집에 지병이 있거나 치매 같은 질환 때문에 요양병원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집에서 어느정도 케어가 가능하지만 중증이 심해지게 되면 요양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게 환자 본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도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요양병원에 가는것이 굉장한 불효라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아닙니다. 시설도 체계도 잘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비용부터 먼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양병원의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요양병원 비용은 어떻게 구성되나?
치매 요양병원 비용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게 됩니다.
첫째 : 진료비
진료비는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 간병비
간병비의 경우에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따로 사람을 써야 합니다.
셋째 : 병실료
병실료는 6인실 이상의 다인실에는 병실료가 따로 책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해져서 꼭 1인실이나 2인실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병실료가 추가적으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2. 진료비
진료비와 관련해서 국민건강이 적용되는 경우에 환자 본인 부담금은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병세가 심하지 않은데 그냥 기력이 딸려서 신체기능 저하 군으로 분류되었거나, 선택하여 입원한 경우에는 40%를 부담해야 하겠습니다.
진료비 이외에 식사하는 비용도 필요하게 됩니다. 식사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보통 1회 식사비가 일반식의 경우 5000원 ~ 7000원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이 식대에 대한 본인 부담금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50% 할인이 됩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의료급여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20%만 부담하게 되고 만약에 의료급여를 받고 있는데 중증환자라고 한다면 기본식대의 5%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진료비는 워낙 환자마다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는 60만 원 ~ 70만 원 정도 들어가게 되고 식대는 일반 50% 할인되면 한 달에 25만 원 ~ 3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3. 간병비
간병비는 지역마다 병원마다 그리고 누구를 고용하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수도권의 요양병원을 기준으로 6명을 한 번에 돌보는 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각 병실마다 한분씩 계시는 거죠. 이러한 경우에는 1일 기준 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부담되게 됩니다. 한 달로 한다면 60만 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증환자나 재활환자의 경우에는 3명만 케어하는 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1일 기준 35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 달로 한다면 약 105만 원 정도 하겠습니다.
간호사는 간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환자와 밀접하게 있으면서 환자분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줄 수 있는 간병인을 두시는 게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4. 병실 비용
요양병원에 모시는데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고 장기간 있게 된다면 6인실을 사용하게 됩니다. 6인실을 사용하게 되면 병실비가 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집중적인 관리를 하거나 다른 환자와 같은 방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좀 더 쾌적한 1인실이나 2인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병실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2인실 기준 보통 수도권의 병실의 경우에는 6~11만 원 정도의 병실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1인실 기준으로는 10만 원 ~ 15만 원 정도의 병실료가 발생합니다. 추가적으로 VIP 병실을 쓰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비싸지게 됩니다.
5. 본인부담금 상한제
의료비가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면 소득 수준에 따라서 부담하는 의료비를 감면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하루 이틀 가는 게 아니라 장기로 120일 초과 입원하게 되면서 아래 금액을 초과하게 되면 그 초과 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21년 기준
1 분위 : 125만 원
2~3 분위 : 157만 원
4~5 분위 : 212만 원
6~7 분위 : 282만 원
8 분위 : 352만 원
9 분위 : 433만 원
10 분위 : 584만 원
이 부분에서 병실료와 간병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직 진료비 항목에 있어서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6. 결론
결론적으로 한 달에 60만원정도의 간병비와 60만원정도의 진료비 및 식대를 지불하게 되면 총 합쳐서 일반적으로 요양병원에서 본인이 부담해야할 금액은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한다면 한달에 120만 원~150만 원 정도 되겠습니다.
이 금액이 적은 금액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요양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훨씬 더 저렴한 금액입니다.
잘 준비하시고 가족들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신다면 좋겠습니다. 모든 환자분들이 건강하시고, 환자 가족분들도 항상 건강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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