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수시입출금으로 하루만 넣어놓아도 이자가 붙는 CMA통장도 이제는 보편화되었습니다.
내가 당장 현금을 쓰긴 써야하는데 이자가 하나도 없는 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에 넣어두기보다는, 하루만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는 CMA통장이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워낙에 저금리이다 보니 CMA통장 금리가 웬만한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주요 증권사들의 CMA 금리가 얼마정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MA통장 가입하기전 필수 상식
CMA통장이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서 한국말로 직역하면 현금관리계좌 정도가 되겠습니다. 내가 잠시 현금을 넣어두면 증권사에서 내 돈을 가지고서 초우량주나 어음을 발행하는데 운용해서 수익이 나면 내게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CMA종류는 하루만 맡겨도 약정수익률을 제공하는 RP형이 있고, 안정성이 높은 단기금융투자 상품인 MMF에 투자하여 MMF 운용실적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MMF형, 한국증권금융 예수금으로 운영하면서 원금과 수익금이 영업일마다 재투자되어서 복리효과를 노릴 수 있는 MMW형, 종합금융회사가 발행한 어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발행어음형 크게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하루만 맡겨도 되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RP형을 많이 가입하고는 합니다. CMA는 장점이 많은 상품이지만 단점이 없는 상품은 아닙니다.
CMA 장점
CMA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준다는 겁니다. 여기에 시중 은행보다 이자가 조금 더 높습니다. 수수료가 없고 증권계좌에 넣어두었다가 원하는 주식이 있을 때 바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카드결제나 자동이체도 가능한 것이
CMA단점
가장 큰 단점은 예금자보호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금융권을 이용하면 5000만 원까지는 은행이 망해도 예금자 보호로 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증권사형 CMA는 보통 예금자 보호가 안됩니다.
여기에 일부 MMF형의 경우에는 기대 수익도 높지만 반대로 원금손실의 우려도 있습니다. 신용카드결제 계좌가 사용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영업점도 많지 않습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1. 미래에셋증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 CMA통장 금리는 0.2%입니다. 다른 상품들과 비교했을때 꽤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2021년 5월 31일까지 네이버 페이 연결된 미래에셋대우 네이버통장 개설시 조건없이 1천만원까지 1%,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금액 10만 원 이상시 100만 원까지 연 3%까지 적용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2. NH투자증권
많이 가입하는 RP형의 경우에는 0.15~0.2% 정도입니다. 거의 제로금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나마 QV CMA 발행어음형은 약정수익률이 0.45%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이 상품은 발행사가 직접 발행하고 원리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3.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CMA 중 RP형의 경우는 1일 ~ 30일까지는 연 0.25% 고정입니다. 31일을 초과하게 되면 그 당시 CMA 수익률을 적용하게 됩니다.
MMF 투자형을 가입하게 되면 1주일 연 0.41% ~ 6개월 연 0.53%까지 지급하게 됩니다. 발행어음형은 개인의 경우 1일 0.35% ~ 2일 이상부터는 당시 CMA 수익률을 지급하게 됩니다. 변동폭이 어느 정도 있는 상품들입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4.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RP형 1일 ~ 30일 수익률 0.25%를 보장합니다. 증권형인 자동투자상품 MMW의 경우에는 실적에 따라서 배당하게 됩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5. KB증권
KB증권은 개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RP형 연 0.25%, 발행어음 0.45% MMW와 MMF는 실적배당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행어음 상품이 더 높고 비슷한 금리인 것 같습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6.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CMA + RP형에 가입하면 연 0.2%의 약정수익을 주는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1.55% ~ 2.05%의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최대 2.25%까지도 가능하다는 거죠.
CMA 계좌로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 카드대금 결제, 간편 결제 서비스 연결, 삼성생명과 연계된 직장인 신용대출 연계 이 세 가지 중 2개 이상 충족하면 최대 연 2.05%를 더 주고 1개만 충족해도 1.5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합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7.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CMA가 없습니다. 다른 증권사들 다 가지고 있는데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CMA통장 금리비교 8.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의 CMA이름은 신한명품 CMA입니다. 종류는 RP형은 0.25%입니다. 평범한 금리죠? 그런데 만약에 신한명품 CMA카드를 쓰게 되면 실적에 따라 전월 사용금액 100만 원 이상시 최대 우대수익률을 2.6%까지 주게 됩니다. 이외에도 체크카드를 CMA통장과 연결하여 주유할인, 백화점, 영화관, 온라인 쇼핑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9.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RP형 개인 1일 ~ 90일까지 연 0.3%로 다른 데보다 0.05% 정도 높습니다. 90일 단위로 CMA 수익률이 적용되는 것도 신기합니다. MMF형은 개인 0.59%까지 주어서 다른 곳보다 전체적으로 CMA 금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10.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하나금융투자보다 훨씬 RP형이 높습니다. 우량 회사채 CMA 연 0.4%입니다. 국공채 RP는 연 0.35%입니다. MMW는 운용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좌 이체 수수료 면제와 출금수수료 면제라는 점도 꽤 매력적이며 공모주 청약 수수료까지 면제입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11.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금리는 RP형 0.35%입니다. MMW와 MMF형도 운용하고 있는데 MMF는 실적배당이고 MMW는 영업점에 직접 문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동투자상품 미지정할 경우에는 0.1%만 주게 됩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12. 교보증권
교보증권도 CMA 상품이 있습니다. 특별한 건 없네요 플러스알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RP형 연 0.35%의 금리를 주게 됩니다.
CMA통장 금리비교 13.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RP형 0.1~ 0.25%로 CMA 금리가 낮습니다. 수수료 혜택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특별할 건 없습니다. 그나마 모아 모아 SUPER 적립식 RP라고 CMA 계좌를 이용해서 매월 일정 금액을 RP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있는데 약정수익률이 0.35%로 너무 적은 데다가, 세금우대도 안되고 중도해지이율이 있어서 굳이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RP형만 비교해봤을때 우대금리 제외하고서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증권사 | 종류 | 이자율 |
미래에셋증권 | RP형 | 연 0.2% 네이버통장 연결3% |
NH투자증권 | RP형 | 연 0.15~0.2% |
한국투자증권 | RP형 | 연 0.25% |
메리츠증권 | RP형 | 연 0.25% |
KB증권 | RP형 | 연 0.25% |
삼성증권 | RP형 | 연 0.2% 우대금리시 2.25% |
키움증권 | 없음 | 없음 |
신한금융투자 | RP형 | 연 0.25%, 신한명품CMA카드이용시 2.6% |
하나금융투자 | RP형 | 연 0.3% |
대신증권 | RP형 | 연 0.35~0.4% |
유안타증권 | RP형 | 연 0.35% |
교보증권 | RP형 | 연 0.35% |
한화투자증권 | RP형 | 연 0.1~0.25% |
종합적으로 본다면 저는 삼성증권을 가입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우대금리 혜택도 받으면서요. 아니면 업계 1위를 하고 있는 미래에셋 증권에 네이버 통장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대신증권 쓰는것도 좋겠습니다.
그때그때 혜택이 달라지기도 우대금리를 주는 요건도 달라지기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높은 금리의 CMA를 가입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MA통장 개설에 이 금리비교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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